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화가 중의 한 명인 빈센트 반 고흐는 밀레를 자신의 삶과 예술을 이끌어주는 인도자이자 조언자, 위대한 스승으로 모시고 평생에 걸쳐 밀레의 작품을 끊임없이 모사했다. 이 책은 빈센트를 이해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편지 자료와 참고 자료를 통해 모사작과 원작들을 자세히 비교하면서 모방과 창조의 과정, 화풍의 변화 양상을 세밀하게 살폈다. 또한 밀레의 삶과 예술을 깊이 있게 재조명하고 시인들과 철학자의 눈에 비친 빈센트의 모습을 조목조목 파헤쳐 두 화가를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박홍규 지음/ 아트북스/ 236쪽/ 16,000원
독서신문 1394호 [200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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