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앙드레 지드의 작품이 불문학자이자 시인인 이성복의 번역으로 출간됐다. 제롬과 알리사의 이뤄지지 못한 사랑 이야기 속에는 종교적 윤리와 그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숨어 있다. 세계를 향해 열려 있는 개인을 꿈꿨으며, 그것을 방해하는 관습과 순응은 없애야 한다고 판단했던 저자의 목소리가 나지막히 녹아 있는 작품이다.
■ 좁은 문
앙드레 지드 지음 | 이성복 옮김 | 문학과지성사 펴냄 | 239쪽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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