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농약과 비료를 치지 않고, 땅도 갈지 않은 밭에서 고추가 자라는 과정을 주인공 ‘꼬돌이’의 시선으로 이야기 한 그림책. 늦은 봄, 밭에 뿌려진 누렇고 작은 고추씨 ‘꼬돌이’는 꽁지에 뿌리가 나는 것을 시작으로 고추 나무로 무럭무럭 성장해 여름 내내 수많은 고추 열매를 맺고 늦가을에 서리가 내리면 한 살이를 마치게 된다. 그리고 꼬돌이의 열매 중 일부는 이듬해 다시 밭에 뿌려진다. 생명의 순환을 주제로 서정적이면서도 익살스러운 그림과 고추의 한 살이 이야기를 담았다.
■ 고추 : 고추의 한 살이로 들여다본 고추밭 생태계
정혜경 글 | 하민석 그림 | 둥그나무 펴냄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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