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뚱보 텔레비전, 뚜껑을 여는 세탁기, 뻐꾸기 시계, 살 부러진 우산 등 모두 한때는 우리 가정에서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고 할 일을 하던 소중한 물건들이었지만, 낡았다고 쓸모없어졌다고 가차 없이 폐기 처분된 물건들이 힘을 합쳐 한 아이에게 희망을 주는 ‘로봇친구’로 다시 태어난다. 멀쩡한 장난감, 학용품을 두고도 싫증났다고 함부로 버리고 새것, 새로운 기종만 찾는 요즘 아이들에게 함께하는 물건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따뜻한 시선의 그림책이다.
■ 로봇친구
오세나 글·그림 | 장수하늘소 펴냄 | 12,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