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벤처 붐’
‘제2의 벤처 붐’
  • 방재홍
  • 승인 2013.01.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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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재홍 발행인     ©독서신문
[독서신문 방재홍 발행인] 새 정부의 ‘벤처 부흥’ 정책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벤처ㆍ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잇따라 제시할 전망이어서 벤처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벤처업계는 17조원에 달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중 상당 부분이 벤처 생태계 육성에 쓰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부조직개편에서 ICT(정보통신기술)와 과학을 통합한 미래창조과학부를 핵심 부처로 육성하고 중소기업청의 역할을 확대키로 한 것은 벤처창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박근혜 당선인의 의지가 실려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한국경제의 가장 큰 성취를 꼽는다면 지난 2000년 ‘닷컴버블’ 붕괴로 궤멸되다시피 했던 벤처생태계가 마침내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보다 좀 늦기는 했지만 지난해 중반 이후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모바일을 근간으로 한 새 사업기회의 등장으로 한국은 ‘제2의 벤처 붐’을 위한 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제2 벤처 붐’에까지 이르기 위해서는 만만치않은 과제가 놓여있다. 우선 모든 시장참여자들이 가져야 할 덕목은 장기적 안목과 자세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미국의 벤처생태계도 50여년의 역사를 통해 구축돼온 것이다. 벤처기업가들도 한번 시작하면 인생을 걸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평생의 업으로 삼고 도전해야 하며 벤처투자가들도 극단의 인내심을 갖고 자신들과 인연을 맺은 기업가들과 벤처기업 종사자들이 탄탄한 성장을 일궈내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한 벤처기업가들은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하고 항상 스스로를 혁신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사업모델 자체에 문제가 있어 실패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벤처기업의 실패는 성장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난관을 넘지 못하고 좌절하는 경우다. 인력 충원과 관리ㆍ계발, 효율적인 자금운용, 경쟁전략 수립과 집행, 거시경제 변화에 따른 성장전략 고도화 등도 성장과정에서 풀어야 할 과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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