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여유가 살코기를 물고 달아나고 개가 눈치를 채고 여우를 쫓아간다. 산으로 도망쳐버린 여우는 얼른 바위틈으로 숨어 자기 몸에게 묻는다. “코야, 넌 뭘 했니?” “맛있는 살코기 냄새를 맡았지.” 묻고 답하는 방식의 대화, 난센스적인 이야기, 단어의 반복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말놀이의 특징을 잘 살려낸 엉뚱하고 재미난 이 책은 한창 말을 익히고 노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켜준다.
■ 꼬리야 넌 뭘 했니?
여을환 글 | 윤지 그림 | 길벗어린이 펴냄 | 11,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