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1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 프레스콜이 열렸다.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미련할 정도로 바보 같은 '승윤'과 '기혜' 역을 맡은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석호, 박호산, 손현정, 수안, 유리아.
자신이 다니던 공장의 사장 딸인 기혜를 사랑했던 승윤은 사장의 거센 반대에 작은 섬마을로 도피해 둘만의 생활을 시작한다. 둘 사이에 아이가 생기고 행복을 즐기던 중 기혜가 출산 도중에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다. 승윤의 손에는 기혜의 영정 사진과 자신이 직접 만들어 선물한 오르골 뿐. 지금 승윤은 마음 속에 그 사랑을 묻고 기혜를 닮은 보라와 함께 세월을 보낸다.
한편 <내사랑 내곁에>는 영화 <러브픽션> 전계수가 극본을 쓴 순수 창작극으로, ‘기억속의 멜로디’, ‘사랑과 우정사이’,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이오공감'으로 활동했던 작곡가 오태호의 노래들로 뮤지컬 넘버가 구성됐다. 20대의 풋풋한 사랑, 40대의 로맨틱한 사랑 등 다양한 세대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테마를 여러 커플의 사연을 통해 애절하게 펼쳐 보인다.
김정민, 홍지민, 배해선, 박호산, 전지윤(포미닛), 강석호, 박송권, 서지훈, 장우수, 손현정, 유주혜, 유리아, 수안 등이 출연하며, 공연은 내년 1월 2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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