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고영민 시인이 『공손한 손』이후 3년 만에 펴낸 시집으로, 온화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농익은 감수성으로 삶의 풍경을 노래한다. 저자 특유의 발상과 투명하고 명징한 언어의 두레박으로 일상에서 길어올린 소박한 시편들이 훈훈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번 시편들은 기존의 풋풋한 서정성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그윽한 깊이가 더해졌다.
■ 사슴공원에서
고영민 지음 | 창비 펴냄 | 126쪽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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