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수 픽업그룹의 작품 <선택>과 <앵콜 볼레로 2005>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초연 되어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선택>은 200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활성화 사후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흙에서 비롯되어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4개의 신으로 구성 된 이 작품은 각 신마다 질감과 색감의 선명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2부 <앵콜 볼레로 2005>는 라벨의 인상주의 음악을 몸으로 그대로 반복, 확대, 연주해낸 인상적인 춤으로 과거의 것보다 더욱 절제되고 응축되어 폭발하는 강력한 힘이 느껴지는 무대다. 8명의 무용수들이 부딪히고 흩어지고, 움직일 때마다 만화경처럼 변화하면서 하나의 주제를 몸으로 표현한다.
안무를 맡은 안성수는 정교하고 세련된 안무, 움직임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다시 섬세하게 정렬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안무가다.
공연은 22일~25일 오후 8시에 네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주최: 안성수 픽업그룹
-입장권: 전석 20,000원
-문의: 2263-4680
독서신문 1392호 [2005.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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