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성 탈모, 모발이식 의존보다 조기 약물치료가 중요
유전성 탈모, 모발이식 의존보다 조기 약물치료가 중요
  • 독서신문
  • 승인 2012.10.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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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칼럼] 박영호 원장의 毛林(모림)이야기 <10>
▲ 박영호 원장
흔히 탈모 증상은 양친 부모님 외 형제 등 가족력에 의한 유전성 여부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아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유전이 아닌 잦은 파머 염색, 단기간의 무리한 다이어트, 누적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후천적 요인에 따라서도 남녀불문 누구나 생길 수 있는 것이 탈모이다.
 
지난해 대한모발학회가 국내 탈모 환자 1,220명을 대상으로 탈모 유형 및 가족력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아버지의 유전적 영향이 많은 남성 탈모 환자의 경우 가족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가 41.8%로 나타났으며, 탈모 여성 47.9%로 나타나 가족력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사실 탈모 증상은 남녀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남성에게 나타나는 탈모의 원인 대다수는 유전적 요인과 남성호르몬의 작용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남성호르몬 분비가 적은 사춘기 이전에는 탈모가 없지만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20~30대의 경우 탈모가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남성 탈모의 특징으로는 주로 이마가 점차 넓어지면서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며, 반대로 가슴털과 수염은 굵어지는 증상이다. 이때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많아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지속된다.
 
여성 탈모 역시 남성 호르몬의 작용과 유전적인 요인이 주원인이지만 여성호르몬이 더욱 많기 때문에 남성처럼 탈모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폐경이나 여성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길 때 정수리 두피 속이 보일 정도로 심하게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증상 초기 정수리나 가르마 주위로부터 시작해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지는 증세를 동반하면서 정수리 가르마 부분이 빠지는 증세로 나타나지만, 남성 탈모에 비해 진행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탈모는 방치될수록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탈모 증상이 의심되거나 탈모가 있다면 증상 초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탈모 증상 초기의 경우 미녹시딜 등의 바르는 약, 피나스테라이드 등의 먹는 약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만약 탈모의 원인이 스트레스라면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나 전신 스테로이드 제제, 면역 요법 등을 사용해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때는 탈모치료에 있어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꼽히는 '모발이식'이 대안으로 도움이 된다.
 
모발이식은 모낭을 후두부 두피를 절개해 이식될 모근을 확보할 수 있는 절개식과 절개를 하지 않고 공여부에서 모낭 단위로 추출하여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비절개식(FUE)으로 나뉜다. 또 한가지 방법은 절개 및 비절개 수술의 장점만을 접목한 혼용 이식 방식인데 상대적으로 탈모 범위가 넓어 한번 시술시 6~7천여모는 기본으로 그 이상 많은 양의 모근 확보를 위해 유익한 시술 방법으로 탈모 범위가 넓어 가발착용 외 대안이 없었던 탈모인들에게 한번 시술시 1만모 대량 이식이 가능해 가발을 벗어 버릴 수 있는 희망적인 시술방법이다.
 
이처럼 모발이식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각 수술법에도 장단점이 존재한다. 절개식 모발이식은 한 번에 많은 양의 모발이식이 가능하고 이식된 모발의 생착율이 높은 반면 절개한 부위에 상처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비절개 수술 방식은 상처가 남지 않지만 대량 모발이식에 제한적 일 수 있고 부분적이나마 삭발을 해야 하며 수술시간이 길어 생착률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본원의 경우 모낭세포를 0℃∼4℃ 이하로 일정하게 유지해 이식하는 저온모낭이식술을 혼용모발이식술에 접목시켜 모발이식의 성공요인인 생착률까지 95% 이상 상승시키는 등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고급 의술인 만큼 많은 탈모환자들에게 기대치가 큰  희망적인 시술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위해선 신뢰할 만한 모발이식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이식 후에도 수술한 티 없이 기존 모발과의 자연스러움을 연출하기 위해선 경험 많은 의료진의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다. 피부레이저나 성형수술 등을 겸업하는 병원들보다 오직 모발이식 수술만을 지향하는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탈모 극복의 지름길이다.
 
<글 : 박영호 드림모발이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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