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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버지 수업
[독서신문 = 장윤원 기자] 지금은 아이도 힘들고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도 힘든 세상인 것이다. 친구들과 한창 뛰어놀며 자라야 할 아이들은 수 많은 학원이나 공부에 치여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마땅히 마음을 나누거나 기댈 수 있는 사람조차 찾기 힘들다.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날로 어려워지는 사회상황과 생존경쟁에 치여 아이에게 좋은 아버지로서 힘이 돼주지 못해 마음까지 아프다. 또, 좋은 대학에만 보내면 그걸로 부모 역할이 다 끝났다고 믿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공부만이 능사가 아니다. 공부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공부만 한 아이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조차 자신감을 갖지 못한다.
 
『좋은 아버지 수업』은 아버지가 왜 아버지다워야 하는지, 또 어떻게 아버지다울 수 있는지에 대해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요즘 시대 흐름상 아버지 노릇하기 참 힘든 세상이지만, 그래도 아버지는 아버지다운 역할을 다하며 아이의 가치관을 바로잡아주고 아이가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삶을 이끌어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은 정말 그렇게 힘든 일일까?
 
저자는 좋은 아버지가 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좋은 아버지란 돈을 잘 버는 아버지도, 원하는 걸 다 들어주는 아버지도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 아이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아버지가 되려면 아이와 마음을 나누어야 하는데, 여기에 요령이 필요하다. 바로 아버지의 '말씀'은 '권유'로, '강압'은 '설득'으로, '근엄함'은 '표현'으로 바뀌어야 된다. 그리고 그 바탕에 아이의 행복을 바라는 '내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도 아이들 마음속에서 든든한 힘이 되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이 자리해야 그 모든 변화가 아이의 마음에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다.
 
■ 좋은 아버지 수업
임정묵 지음 | 좋은날들 펴냄 | 288쪽 | 12,800원

장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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