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어릴 적 본 경찰에 붙잡힌 빨치산의 모습을 잊을 수 없었다는 저자가 당시 자료와 기록을 모으고, 현장 답사를 하고, 상상력과 감성을 더해 이 책을 완성했다. 허망한 이념의 실체와 그 앞에 찢기는 인간성, 무너지는 삶의 모습을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보여주며, 동시에 진짜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전한다. 또 전쟁은 언제나 현재적 담론이며,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운명임을 강조한다.
■ 붉은달
김창휘 지음 | 생각나눔 펴냄 | 714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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