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영어 출제위원 출신인 저자는 이 책에서 EBS가 알려주지 않는 30%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가지 문장'과 '줄기 문장'을 통해 문제에 접근하는 '텍스트 맵핑(Text Mapping)' 공부법이 그것.
텍스트 맵핑 공부법은 영어 문장의 기본을 이루는 줄기 유형과 가지 유형을 구분하는 연습을 통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문제를 푸는 요령이 아닌 기본기를 다지는 데 도움을 주는 공부법으로, 수험생들은 어떠한 유형의 지문과 문제가 주어지더라도 대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저자는 영어 시험에 있어서 정답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답을 선별하고 오답인 이유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오답을 구분함으로써 정답에 더 정확히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제자의 심리를 이야기 할 때 '매력적인 오답'을 빼놓을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불어 책에서는 각 기출문제 별로 매력적으로 배치된 오답과 오답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특히 각 기출문제의 정답률과 함께 오답률을 보여줌으로써 출제자의 함정에 수험생들이 심리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엿볼 수 있다.
'출제자와 수험생 사이의 심리전'인 수능 영어 시험은 출제자가 문제를 출제할 때 변별력 확보와 난이도 조절, 그리고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없애기 위해 '요지가 정확한 지문', '매력적인 오답 배치', '난이도 높은 1~2개 문제 출제' 등의 원칙을 따르게 마련이다. 이 책은 EBS 연계 문제와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자의 의도를 읽는 방법을 알려줘, 수험생들이 문제에 접근할 때 이러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함으로써 정답을 고를 확률을 높이도록 도울 것이다.
■ EBS가 말하지 않는 수능영어 30%의 비밀
서우식 지음 | 피당 펴냄 | 295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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