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추리소설과 탐정영화의 접목이자 두 장르의 형식 자체를 제재로 삼은 메타 픽션. 영화 속 밀실살인의 진범을 찾는 추리 대결 과정을 능청스런 트릭과 산뜻한 결말로 그려냈다. 실종된 감독이 촬영 전부터 결말을 확실히 구성한 점, 촬영한 영상과 시나리오, 세트 하나하나가 추리의 실마리가 된다는 점 등 추리를 제한하는 단정적 요소가 많아 미스터리 본연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게 한다.
■ 탐정영화
아비코 다케마루 지음 | 권일영 옮김 | 포레 펴냄 | 344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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