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마법사 옷차림을 하고 광화문에 나타난 해리포터는 녹색연합의 캠페인 행사를 통해 해리포터 7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 한글판을 재생종이로 출판할 것을 요구했다.
녹색연합은 국내에 출판될 예정인 해리포터 7편에 재생용지를 이용할 경우 10만 그루 넘는 나무를 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포터의 '녹색 마법'은 전 세계적으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미 16개 나라에서 <해리포터>를 재생종이로 출판하고 있거나 재생종이로 출판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6권까지 재생종이를 사용하지 않았던 미국에서도 7권을 출판하는 스콜라틱스사가 환경단체의 권유를 받아들여 1200만권을 친환경 펄프로 인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65%의 친환경 펄프로 인쇄하기로 결정해 19만 7천여 그루의 나무와 3억 3천만 리터의 물을 절약하는 효과이다. 뉴욕 센트럴파크의 2.5배에 이르는 숲이 살아남는 것이다.
<해리포터>의 국내 출판권을 가진 문학수첩의 김시내 실장은 이러한 켐페인에 대해“녹색연합에서 알려준 제지회사에 알아보고 있으며, 지금은 재생종이로 낼지 여부를 숙고 중인 단계”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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