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습관이 아이를 망친다
부모의 습관이 아이를 망친다
  • 권구현 기자
  • 승인 2007.08.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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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이의 거울
▲ 부모의 습관이 아이를 망친다     © 독서신문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자란다. 마치 거울 속에 보이는 자신의 모습인양 부모들이 하는 행위들을 조금씩 배워가며 몸에 익혀 나간다. 올바른 부모란 올바른 자녀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동물들이 어미와 함께 다니며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듯 아이들에게 첫 번째 교육은 부모들이 행하는 것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의 관심은 지대했다. 자녀의 교육 환경을 위해 이사를 세 번이나 했다는 맹자 어머니의 유명한 일화 맹모삼천지교, 부모가 그리워 찾아온 아들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해 어둠 속에서 떡을 썰었던 한석봉 어머니의 일화는 오늘날 모든 부모의 마음을 대변하는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맹자의 시대도, 한석봉의 시대도 아니다. 부모가 그리워 한밤중에 찾아온 자녀를 쫓아 보내기 위해 떡 썰기 내기를 한다는 설정도 우습거니와 지금의 자녀들이 그러한 부모의 모습을 보고 한석봉과 같은 깨달음을 얻을 가능성도 만무하다. 오히려 부모가 자기를 버렸다며, 친부모가 맞는거냐며 칭얼거릴 것이다.

이 책은 시대 변화와 함께 자녀 교육에 더 많은 공을 들이는 부모들을 위한 책으로, 부모들이 이미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육아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부모의 습관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가장 먼저 ‘날마다 사랑을 표현하는 부모'가 되라고 충고한다. 이와 더불어 자녀의 성격과 가치관 형성, 자신감과 창의력 계발, 바른 식습관과 예의범절, 또래 집단에서 시작하는 사교 방법, 독서하는 습관과 공부하는 즐거움 등을 자연스럽게 교육하는 부모의 생활 습관을 알려준다.

어찌 보면 정말 간단한 습관들이다. 생활 속에서 스치듯 지나가는 버릇들이 아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칠 때 무조건적으로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한 번 돌아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아이에게 다독을 권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 것이 바로 참다운 교육이며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부모의 자세라는 생각이 든다.
 
[독서신문 권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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