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칼럼] 박영호 원장의 毛林(모림)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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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근본적인 해결책인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급조된 병원들이 우후죽순, 싼 값만을 앞세워 허위 광고로 소비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모발이식은 탈모의 유전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위에서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수술로 탈모치료에 있어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의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흉터와 통증, 긴 회복기간이라는 문제가 해결돼 탈모극복의 최후의 보루로 선택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모발이식을 하게되면 이식된 모낭은 11일 동안 안전하게 착상을 마친다. 수술 이후 약 3~4주내 이식모의 20~30%의 모발은 계속 성장하게 되지만, 약 70~80%의 모발은 자연스럽게 탈락된 후 만 3개월 이후부터 영구모가 자라나와 약 90% 이상의 높은 생착률에 의한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연출이 가능할 것이다.
다만 높은 생착률로 만족할 만한 수술결과를 얻기 위해선 전문성 여부의 차별화된 병원 선택이 중요하다. 따라서 병원을 선택할 때는 성형외과나 피부과 심지어는 비뇨기과 등 성형수술이나 레이저 피부박피 제모, 전립선 수술 등을 중점적으로 수술하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위해 모발이식수술을 겸업하는 병원들보다는 오직 모발이식만을 전문으로 시술하는 신뢰할 수 있는 전문병원 선택이 탈모 대머리 극복에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발이식 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기존 모발이 또 빠져버려 2차 수술을 하게 되지 않을지 등에 대해 두렵게 생각해 고민만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선 '모발이식하면 오히려 머리가 더 잘 빠진다'고 오인하는 경우다.
그러나 수술 후 빠지게 되는 경우는 치료 과정이므로 염려 안 해도 될 것이지만 탈모 원인이 유전일 경우 수술만 하고 약물 치료를 등한시 할 경우 또 다른 부위의 탈모를 염려하게 되므로 수술후에도 꾸준한 약물치료가 뒷받침 된다면, 기존 모발의 유지로 재수술의 걱정 해소는 물론 탈모 극복이 가능할 것이다.
<글 : 박영호 모림모발이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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