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라파엘의 웨딩이야기]<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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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장소나 이동시간을 감안하지 않고 예식 장소를 정한다면 하객들로부터 원성을 듣기 십상이다. 때문에 예식장을 선정하기 전에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사항들이 몇 가지 있다.
먼저 결혼날짜가 정해지면 어떤 형식의 예식을 할 것인지 선택해 예식 장소를 예약해야 한다. 이때 날짜가 너무 촉박하면 예약이 어려울 수 있으니 최대한 6개월 전에 예약을 끝내는 것이 좋다. 예식시간은 예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낮 12시~2시 사이를 피해 잡거나 평일 오후 예식을 잡으면 예약하기가 수월하다.
장소 또한 매우 중요한데 아무리 시설이나 서비스, 음식 등이 만족스럽다고 해도 교통이 불편하면 하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렵다. 따라서 예식장을 잡을 때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누구나 찾기 쉽고, 주차시설도 잘 돼있는 곳으로 정해야 한다.
이외에도 예식홀의 분위기나 좌석 수, 조명, 신부대기실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예식 스케줄을 미리 파악해 앞뒤 시간 간격이 너무 촉박하다면 여유 있는 시간대로 옮기는 것이 좋다. 참고로 예식시간은 본식과 피로연을 합쳐 최소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한편 계약에 앞서 식장 사용료나 폐백실 사용료, 혼수 용품 및 폐백의상 사용료 등이 선택사항인지 기본사항인지 확실하게 파악한 후 결정해야 추가비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처럼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생애 첫 결혼 준비인 만큼 철저한 사전조사와 전문가의 조언이 뒷받침된다면 평생 후회 없는 결혼식이 될 것이다.
<글 : 김 라파엘 결혼명품클럽(http://cafe.daum.net/63wedding) 원장>
※ 편집자 주 : 각종 공중파 방송 등을 통해 '웨딩드레스 제작의 달인'으로 소개된 바 있는 김 라파엘 원장은 지난 34년간 웨딩 외길을 걸어오며 그 실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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