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온 신작소설은 『신성한 봄』으로써 먼저 9일부터 민음사 인터넷 카페를 통해 주5회씩 30회에 걸쳐 독자들을 찾아가게 된다.
민음사는 "이번 공백의 시간이 작가에겐 자기 성찰의 시간이며 충전의 시간이 됐다"며 "강씨는 충분히 삭아서 필연적으로 작품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강작가의 대표작 『숲속의 방』은 1980년대 운동권 여학생을 다룬 소설로서 내면으로만 침잠하는 최근의 여성 작가들과 달리 사회의 테두리에서 자아의 실체를 적극적으로 쫓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 역시 예술과 현실의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 준다.
강씨는 "책은 자신이 직접 선택해서 사고 읽기에 문학 독자라는 정체성이 분명하나 온라인상에서는 보다 다양한 독자들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마지막까지 수공업자처럼 고독하게 작업하고 싶지만 또 한편 정보화 시대의 작가로서 온라인 연재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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