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소통의 부재와 고립으로 고통받던 주인공 '이영래'가 내 안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왜 엄마 아빠는 공개 입양을 선택했을까? 선택받은 아이라는 사실을 엄마가 강조할수록 수치심에 시달렸고, 결국 운명의 희생양인 양 모든 상처와 결핍, 두려움을 '입양아'라는 한 마디로 해명하려 했던 영래가 진실에 다가서는 모습은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 고물섬
이은 지음 | 자음과모음 펴냄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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