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 자녀, 어떤 영어책 읽혀야 할까?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 어떤 영어책 읽혀야 할까?
  • 윤빛나
  • 승인 2012.06.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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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동화책 선정 가이드라인' 5가지
 
 
 
[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영어실력을 키워 주기 위해 어린이용 영어책을 찾는다. 이럴 경우 흔히 인기 있고 잘 팔리는 영어책을 아이들에게 권하는데, 아이들의 수준에 맞지 않을 경우 오히려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키우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영어독서지수인 '렉사일지수'를 개발한 메타메트릭스사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동화책 선정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렉사일지수'는 영어독서 평가지수로, 개인의 독서 능력을 나타내는 독서지수와 도서 읽기자료의 난도를 측정하는 도서지수로 구성된다. 독서지수는 테스트를 거쳐 0~2000레벨(5레벨)로 나뉜다. 초급 독자이거나 쉬운 자료는 렉사일 지수가 200L(레벨) 이하로, 고급 독자와 고난도 자료는 1700L 이상으로 측정된다.
 
'영어동화책 선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첫째, 아이의 나이나 유행에 따라 영어책을 고르지 말아야 한다. 아이의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 영어독서 능력과는 전혀 상관없다. 또한 『해리 포터』처럼 한때 유행하는 책을 무조건 읽히는 것도 좋지 않다.
 
둘째, 아이의 영어독서 수준을 먼저 파악하라. 아이가 조기영어 교육이나 조기유학을 통해 영어회화가 어느 정도 가능하더라도 영어독서 능력은 별개다. 아이의 영어독서 능력을 측정하려면 한국 학생들을 위해 메타메트릭스사와 한국의 낱말사(www.natmal.com)가 공동 개발한 영어독서지수 평가인 이-엘큐(E-LQ) 테스트를 받으면 된다.
 
셋째,  아이의 렉사일지수에 맞춰 영어독서 계획을 세워라. 일단 렉사일지수가 정해지면 그 지수보다 50L정도 높거나 100L 정도 낮은 범위 내에서 책을 골라 읽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아이의 렉사일지수가 340L이라면 240L~390L 사이의 영어책이 적당하다는 말이다. 렉사일지수 340L은 해당 난이도의 영어책을 75%가량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영어독서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렉사일지수에 따라 고른 영어책을 매일 엄마와 자녀가 함께 읽으면서 영어독서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아이의 흥미에 맞춰라. 렉사일지수와 함께 아이의 관심과 흥미도 영어책을 고르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다.
 
다섯째, 영어독서 계획을 세워라. 부모가 아이와 함께 영어독서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시간을 골라 일간, 주간, 월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자. 영어독서는 어릴수록 부모와 함께 하도록 하고 계획대로 잘 실천했을 경우엔 아이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렉사일지수를 측정하기 어렵고 영어를 처음 대하는 어린이들의 경우엔 그림이 많고 글이 적으며 반복된 영어단어나 문장이 있는 영어동화책을 구입해 엄마와 함께 꾸준히 읽는 것이 좋다.
 
메타메트릭스사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맬버트 스미스 박사는 "영어를 배우는 것은 시간과 훈련이 필요한데, 렉사일지수를 활용하면 맞춤형 영어책으로 영어독서 능력을 더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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