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인체감응 확장공간'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인체감응 확장공간'
  • 윤빛나
  • 승인 2012.06.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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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범재 연구단장(KIST 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
▲ 인체감응 확장공간     © 독서신문
 
 
 
[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세상은 내가 존재하는 ‘현실공간’, 컴퓨터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공간’, 당장 갈 수 없는 현실세계인 ‘원격공간’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인체감응 확장공간(Human-centered Coexistenct Space)은 그림과 같이, 현실공간 속의 사용자가 가상 및 원격공간을 마치 현실공간인 것처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의된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고 다양한 감각을 실제처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인체감응솔루션을 통해 가상공간과 원격공간을 현실처럼 느끼게 된다.

실감화와 지능화를 지향하는 정보통신기술의 메가트렌드에 비춰 볼 때, 인체감응 확장공간은 다수의 사용자와 인공물, 가상공간, 원격공간을 서로 연결함으로써 미래사회에서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인체감응 확장공간을 구성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실현에 필요한 원천기술은 세 가지다.

먼저, 현실 혹은 원격공간에 존재하는 인텔리전트 머신과 인간 간의 상생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의도를 현실, 가상 및 원격공간의 존재에게 전달하고, 감지된 실제 감각을 사용자에게 전달하게 해 준다.

다음은 현실공간의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인간과 가상공간 간의 상생 기술이다. 3D 입체영상에 촉감과 물리적 감각을 결합해 실감을 증강시킨 ‘현실과 가상의 혼합공간인 삼차원 미러월드’를 생성하고, 이를 통한 다수 사용자 간의 상호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감성 기반 상호교류 기술과 공존감 지원을 위한 신개념 인터랙션 기술이다. 이는 사용자들의 사회적 복합감성을 현실공간의 인공물, 가상 및 원격공간의 인공물과 인체통신과 같은 혁신적 방법으로 상호 교류하는 기술이다.

미래학자들은 NBIC(나노·바이오·정보통신·인지과학 기술)융합에 의해 2020년부터 사람과 기계,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2030년 기계의 지능이 인간을 초월, 2040년 인체의 일부를 바이오닉으로 대체하는 트랜스휴먼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지능·실감화 사회로 발전하는 메가트렌드를 고려할 때, 사용자가 가상세계를 마치 현실처럼 느끼고, 원격 아바타 등을  자신인 것처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인간과 인공물, 가상사회가 융합된 미래사회에 대비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인간 중심의 혁신적 원천기술 개발의 중요성은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인체감응 확장공간은 이같은 맥락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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