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별
  • 독서신문
  • 승인 2012.06.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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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양 임
 
비에 젖은 6월이여
풀잎 끝에 달린
빗방울의 설움이여
떨어져 뒹구는
아직은 푸른 잎새마저
사라지는 것은
비울 수 없는 슬픔입니다
 
너무 멀어 아련한 이여
당신 품에서
하나씩 떼어져 달아나는
사랑 때문에
눈물은 끝없는 장맛비에 젖어
이별을 준비하는 가 봅니다
 
구름자락 낮게 드리우고
이끼 꽃 그렁그렁한
자작나무 숲으로
6월의 장마가 오면
순수한 사랑이여
머물 곳 없는 그리움이여
그대는 이미
채울 수 없는 아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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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aration
 Oh, Yang-Im / translated by Shin.B.C
 
How wet June is because of rain!
How sad the raindrops are!
Hanging on the tip of leaves,
It is very sad
That even blue leaves should disappear
Falling down
Scattering on the ground;
 
You! Far apart!
Dim in my memory
Because of the love
Escaping out of your bosom one by one,
The tears might be ready for separation
Being wet with the endless rain;
 
During the rainy season in June
When the clouds are low
Near to the forest of birch trees
Where mossy flowers are full
Pure love! The longing!
Where to have no place to stay in
You do now
The pain not to be felt any longer.
 

◆오 양 임
○1967년 전북 김제 출생
○<서정문학> 시부문 등단
○한국서정문학작가협회 회원
○시마을 충청문학회 정회원
○현 사회복지사
○시집 『푸른 하늘에 쓰다』(시마을 충청문학 동인지)
 
◆신 병 철
ㅇ경희대 영어과 졸업
ㅇ메릴랜드주립대 경영과 수료
ㅇ통역사, 번역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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