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 유지희 기자] 일명 '3대 수능 브레이커'가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를 패러디한 '3대 수능 브레이커' 게시물은 "2013 3대 수능 브레이커. 재수생 삼수생 가리지 않는 재수학원 본부 최고 전력"이라는 설명과 함께 2013 수능을 방해하는 3대 요인으로 '런던 올림픽', '유로 2012', '디아블로3'를 꼽았다.
각각의 요인에는 여름방학 종결자 런던 올림픽, 새벽의 지배자 유로 2012, 타임워프 디아블로3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리는 런던 올림픽은 한국과 영국의 시차를 고려하면,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는 학생들의 신체 리듬을 심하게 깨뜨릴 것으로 보인다.
6월 9일부터 7월 2일까지 펼쳐지는 '유로 2012' 또한 유럽에서 열리는 만큼, 대부분 한국 시각으로 새벽에 중계돼 잠을 설치게 할 만한 요소다.
마지막으로 '악마의 게임'이라 불리는 '디아블로3'는 한 번 빠져들면 멈출 수 없다는 평을 받으며 이미 많은 폐인을 양산하고 있다.
하지만 '3대 수능 브레이커'가 모두 남학생들의 관심사와 일치하는 만큼, 누리꾼들은 '남학생 수능 3대 브레이커 아니냐"고 지적하면서도 3개 모두 일상을 망쳐놓을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한 것들이라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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