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렉티브 e-Book 제작업체 모글루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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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 장윤원 기자] 교보문고(대표 김성룡)가 어린이를 위한 인터렉티브 e-Book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교보문고는 인터렉티브 e-Book 제작업체인 모글루(대표 김태우)와 유아용 e-Book 제작을 위한 기술제휴와 서비스 지원, 교육 등의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미 지난달 『안녕! 나의 친구 달아!』를 출간한 바 있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유아 교육용 인터렉티브 e-Book 출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모글루는 최근 e-Book에 비디오와 음성, 이미지까지 삽입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렉티브 솔루션을 개발해 주목 받는 벤처기업으로 최근 25명의 국내작가와 직접계약을 통해 현재까지 14권의 e-Book을 자체 제작했으며, 미국 뉴욕에도 별도의 사무실을 운영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도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글루가 개발한 솔루션은 기존의 PDF를 변환하는 단순방식에서 벗어나 독자와 콘텐츠가 상호 호환하는 업그레이드된 e-Book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며,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 두 가지 방식으로 우선 지원되고 있다. 추후에 PC나 스마트 TV로의 서비스 플랫폼 확장도 계획중이다.
특히, 간단한 터치만으로 본문 이미지를 드래그, 점프, 회전 등 액션 기능도 추가할 수 있어 주위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취학 전 아이들도 흥미 있게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아용 e-Book과 안성맞춤인 툴로 평가 받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모글루와의 제휴를 통해 미래 e-Book 시장을 선도할 최신 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인터렉티브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자평하고 "지속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유아용 인터렉티브 eBook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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