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 장윤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사업 대상지로 전국 9개교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공모에 응모한 전국 71개 학교 중 건축가와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문화적 활용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학교들로 선정된 학교는 교내 유휴 공간의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받게 되며 이 중 2개교는 시공에 대한 지원도 함께 받는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은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전문가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학교 공간 개선에 대거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사업은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적게 받는 학교의 유휴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전국 35개 학교에 문화 카페, 갤러리, 옥상 공원 등의 문화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올해 사업은 행복한 학교 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민관협력 사례를 마련하고자 주식회사 넥슨코리아와 재단법인 게임문화재단이 후원 기관으로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교실 1칸의 작은 공간을 바꾸는 사업이지만, 이번 사업의 과정과 결과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문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창의력 증진은 물론 학습 효과 향상에까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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