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난립, 진보 단일화… 부동층 30%가 변수
초대 교육감 선거임에도 우리나라 교육균형발전의 모델이 될 세종시 교육감 선거는 어느 지역보다도 교육감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정부의 특별한 지속적 지원을 통해 발전하게 될 세종시 교육감 선거는 명품교육의 모델과 스마트교육의 에듀메카로 발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토박이와 인물론, 보수와 진보로 분류되는 후보들은 발품을 팔며 30%의 부동층을 공략하기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세종시 인구는 3월 23일 기준 9만9,600명(유권자 8만80명)으로 2030년까지 인구 50만 명을 목표로 초·중·고 150개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워싱턴 교육개혁 이끈 미셸 리 교육감 같은 합리적 개혁주의자가 뽑혀야"
충청리서치에 따르면 신정균 전 연기교육장이 21.7%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고, 최교진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지역위 공동대표(15.2%),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13.0%), 진태화 전 충남체고 교장(11.4%), 임헌화 전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9.1%)가 추격하고 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5명의 후보가 선거전을 치르게 되는 세종시 교육감 선거는 최초의 특별자치시인 세종시 교육의 밝은 미래상을 제시할 후보가 누구인지 신중하게 살펴 가려내야 한다.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 좋은 교육감을 선택할 여지가 커진다.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교육이 무엇인지 아는 합리적 개혁 의식을 가진 교육감이 탄생해야만 미래형 교육제도와 학교 모델을 도입해 정부와 세종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세종시에선 지난 2007년 워싱턴DC 교육감으로 부임해 성과를 내지 못하는 학교를 폐지하는 등 과감한 교육 개혁을 이끌어 성공한 미셸 리와 같이 변화를 이끌고 혁신적인 교육을 이끌 후보가 교육감으로 탄생해야 한다. 그래서 더욱 지역민들의 절대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세종시의 교육발전이 우리나라의 교육방향을 제시하는 일번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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