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고인쇄박물관, 5월 31일까지 전남 나주공공도서관에서 개최
[독서시문 = 양미영 기자] 청주시 고인쇄박물관과 전남 나주공공도서관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直指)’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청주시 고인쇄박물관은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남 나주공공도서관에서 ‘직지와 함께하는 옛 인쇄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인류가 인정하는 최고의 발명품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직지’의 가치와 직지의 탄생지가 청주 흥덕사임을 알리기 위해 직지 홍보관을 설치·운영한다.
전시유물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목판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화엄석경, 팔만대장경, 대방광불화엄경소, 남명천화상송증도가, 자비도량참법집해, 동의보감 활자판, 화성성역의궤, 직지 금속활자인판, 한글창제 당시의 모습을 알 수 있는 훈민정음 등이다.
또 시대별 국보급유물(복제) 15여 종과 금속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인형으로 표현한 직지 금속활자 주조과정 디오라마, 월인천강지곡, 인쇄기구, 문방사우 등도 전시돼 우리나라 인쇄문화에 대해 종합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전시유물 설명과 최고의 인쇄문화가 발달하게 된 경위, 신라·고려·조선시대 시대별 인쇄문화 설명, 세계의 인쇄문화 비교 연표 등 인쇄문화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직지 지도사가 관람안내와 직지 금속활자 인쇄체험을 해 관람자들의 흥미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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