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민간단체가 연 "사랑 바자회"
순수 민간단체가 연 "사랑 바자회"
  • 관리자
  • 승인 2005.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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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Y 강남지구 "사랑나누기 바자회" 열어

가을걸이가 끝나는 10월말은 풍성함으로 가득하고 넉넉한 인심속에 우리 주위는 웃음꽃을 피우게 된다. 이러한 풍요로움은 우리들 마음을 여유롭게 하고 주변을 둘러볼수 있는 동기를 제공해줘 거지도 밥굶지 않는 유일한 때이다.
하지만 현대화와 산업화로 인한 핵가족화와 개인주의로 인한 현재는 우리주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소홀할 수 밖에 없으며 그럼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우리 이웃들을 그냥 지나치게 된다. 해마다 년말이 되면 반복되는 불우이웃돕기나 고아원, 양로원 방문 등이 연례행사가 되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이러한 행사가 단순히 전시행사로 전략하고 진정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여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의 정을 나누는 그런 행사는 많지 않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최근 서울 강동구에서 열린 ‘사랑나누기 바지회’는 그런 측면에서 여러 가지로 의미있는 행사였다 할수 있다. 서울 rcy강남지구가 지난 29일 오후 한산중학교에서 펼친 ‘사랑나누기 바자회’가 바로 그 행사이다.
 “rcy 따뜻한 겨울 만들기 - 함께해서 행복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린 이날 행사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나 지역 대표기관이 참여한 행사가 아닌 학교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순수한 민간 행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순수한 민간행사에 1천1백여명이나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빈곤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일반인, 기업체가 함께 참여하여 나눔의 문화를 널리 퍼트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방재우씨(한산중학교 교장)는 “지역민들에게 화합과 나눔의 정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우리 주변의 불우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행사를 본교에서 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행사지원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바자 및 먹거리 장터가 열려 지역 주민들과 참가자들에게 먹거리를 통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바자를 통해 서로 나누고 아끼는 미덕을 보여주었다. 일신여상 사물놀이팀은 축하공연은 이러한 축제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행사에 참가한 유민영씨(43세,강동구 둔촌2동)은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열리는 바자회라고 해서 찾아왔는데 그 취지도 좋고 행사장 분위기도 마음에 든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려 지역민들의 화합의 장이 되고 불우이웃을 돕는 기회도 갖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익금은 참가자 후원금 1백80여만원, 판매 수익금 1백40여만원 등 총 3백20여만원이었으며 수익금 전액은 행사 후 100주년기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지사에 기탁했다.

독서신문 1392호 [2005.11.13]                                                김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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