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지 시인, 제2회 김구용시문학상 영예의 수상
장이지 시인, 제2회 김구용시문학상 영예의 수상
  • 윤빛나
  • 승인 2012.02.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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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시집 『연꽃의 입술』 … 25일 인천 수림공원서 시상식
▲ 제2회 김구용시문학상 수상자 장이지 시인     © 독서신문
 
 
[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연꽃의 입술』의 장이지 시인이 제2회 김구용시문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독서신문>이 후원하고 있는 김구용시문학상은 계간 문예지 <리토피아>가 제정한 상으로, 평생 전쟁·전후 체험을 토대로 한 대작들을 발표한 김구용 시인의 문학적 품격과 문학사적 위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수상작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독창적인 세계를 끊임없이 추구하며 새로운 시에 대한 실험정신이 가득한 등단 15년 이내의 시인이 이전 2년 동안 발간한 시집 중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시인 개인의 잠재적인 미래성과 차세대 한국시단의 주역으로서의 가능성이 심사의 주요 기준이다.
 
이번 심사를 위해 예심에는 고명철(평론가), 고인환(평론가), 권경아(평론가), 권정일(시인), 김유석(시인) 씨가, 본심에는 강우식(시인), 박제천(시인), 장종권(시인) 씨가 참여했다.
 
본심위원들은 "장이지 시인의 『연꽃의 입술』은 동양적 사유의 결정체가 어떤 것이냐를 보여주는 고도의 정신주의 문학이라는 김구용 시학의 맥에 가장 합당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장이지 시인의 작품이 한층 더 원숙하면서도 풍요로운 결실을 맺어 장차 우리 시문학의 지형도를 바꿀 수 있는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이지 시인은 1976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2000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등단했다.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제4회 바움젊은시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장 시인은 "제게는 과분한 상이며, 이 상의 위의에 걸맞은 사람이 되라는 과업의 의미로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래의 지음(知音)보다는 같은 시대를 함께 숨 쉬고 함께 아파하는 지음을 얻기 위해 부단히 정진하는 시인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2회 김구용시문학상 시상식은 25일 오후 5시 인천 남동구 수림공원 별관에서 '김구용문학제'와 함께 열린다. 문학제에서는 시상식 이외에도 이성혁 문학평론가의 '김구용의 문학' 특강, 리토피아문학상 시상, 창작시노래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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