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문제. 자기역사에서 정당성 증명해야
독도문제. 자기역사에서 정당성 증명해야
  • 관리자
  • 승인 2005.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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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면 소장 동국대 심포지엄에서 주장

한일간 독도문제 해결을 위해 한일 양국은 자기 역사에서 그 정당성을 증명해야하고 국제법상의 합법성을 증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서면 소장(국제한국연구원)은 지난 18일 오후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일간의 역사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그 해결과 극복’이라는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즉, 독도영유권과 관련된 여러 논리가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사학적 측면이 아니라 독도문제 활동가들의 논리로 흘러 내셔널리즘을 부추기면서 독도문제에 대한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며 역사적 사실을 통해 독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최 소장은 “한일간의 갈등에는 역사적으로는 의식의 문제와 야스쿠니신사의 문제가 있으며 구체적인 문제로는 독도의 귀속문제가 있다면서 영토문제는 내셔널리즘의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의 증명이 근본적인 해결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카와 쇼지 교수(규슈대학)는 “한일관계는 이웃으로서의 ‘마주보는 거울’과 같은 관계”라면서 한일간의 역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구자 개인들간의 논의환경 조성, 동북아시아라는 과점을 견지한 연구, 국가를 뛰어넘는 시민사회의 학술교류네트워크 강화, 한일 양연구소의 장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윤기 회장(한일국제왕인학회)은 “일본 고대왕실이 백제왕족들과 혈연적으로 직접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각종 일본 고대문헌에 낱낱이 밝혀져 있다”면서 백제 왕실과 일본 왕실간의 관계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밖에 한철호 교수(동국대)는 일본 근현대사에 관한 한국인의 역사인식에 대해, 미네이 마사야 교수(專修大)는 중학교의 역사교과서 문제를 중심으로 일본의 역사교육의 기본적 방향에 대해 밝혔다.
 

독서신문 1393호 [2005.11.27]                                             김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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