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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영화 <하울링>의 유하 감독이 배우 이나영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하울링> 언론시사회에서 유하 감독은 "나는 배우 운이 좋은 감독이고, 이나영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여자가 전면에 나서는 영화의 경우 상업적으로 위험한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 이나영과 작업을 하면서 현실성과 동화성이 공존하는 마스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하울링>에서 순찰대 출신이지만 형사라는 직업에 대한 애착이 강해 강력계로 지원한 신참 여형사 은영 역을 맡았다. 남성 중심의 형사 세계에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잡무에 청소나 하는 사람쯤으로 취급 받지만, 결코 기존의 질서에 순응하지 않는다. 또한 강력반에 들어와 처음으로 맡게 된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조사하면서 뛰어난 직감과 근성으로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 가기 시작한다.
승진 때마다 후배에게 밀리는 강력계 만년 형사 '상길'(송강호)이 순찰대 출신 신참 여형사 '은영'(이나영)과 파트너가 되고, 개와 늑대의 교배종인 '늑대개'에 의한 연쇄살인에 휘말리는 과정을 담은 영화 <하울링>은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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