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 황정은 기자] 서울선린초등학교(교장 이종화)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정한 2011학년도 2학기 ‘주5일수업제 시범·운영학교’로 지난 9월 3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선린 주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건전한 여가활동과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한 창의성 및 인성 계발을 위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주말을 계획하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이종화 교장은 “‘선린 주말학교’는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 자녀를 위한 토요돌봄 서비스를 확대 강화하고 독서활동, 문·예·체 위주의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운영해왔다. 이로써 주5일수업제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주말학교의 운영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린초는 학생들의 전인 교육을 위해 독서교실, 국악교실 및 만화·애니메이션교실 등 문화예술 강좌를 무료로 개설했다.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독서교실에는 1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 아래 전문예술인이 직접 지도하는 국악교실에는 약 4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문화예술에 대한 소양을 넓혀주는 프로그램을 접했다. 11월부터는 만화·애니메이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새로운 문화예술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문화적 자극을 받고 문화 교양 의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했다.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특히 선린초의 독서교실은 주말학교 신청서를 제출하면 매주 토요일마다 9시부터 12시까지 지도교사의 지도아래 참여할 수 있다. 평소에 읽고 싶었던 좋은 책들을 마음껏 읽을 수 있고, 교과와 관련된 책들을 보며 학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선린초의 도서관은 신간서적 등 다양한 종류의 서적이 많아 학부모들과 인근의 주민들에게도 평생학습의 장을 펼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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