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영화 <머니볼>의 홍보 차 한국을 찾은 브래드 피트가 지난 16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이날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브래드 피트를 취재하기 위해 약 400여명의 내·외신 취재진들이 기자 회견장을 가득 메웠다.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어서 꼭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브래드 피트는 가장 좋아하는 야구팀을 묻는 질문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매우 많은 유대감을 쌓은 것은 사실이지만, 올 해 우승한 세인트 루이스 팀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이라며 "특히 월드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큰 매력을 느꼈는데, 아무리 야구를 과학적으로 분석을 한다고 해도 야구가 보여주는 마법적인 순간 때문에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잘 나타내주는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빌리 빈(브래드 피트)'이 만들어낸 140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그린 <머니볼>은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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