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타일' 성인규, 흉선암 투병 소식에 팬들 '충격'
'에이스타일' 성인규, 흉선암 투병 소식에 팬들 '충격'
  • 서동민
  • 승인 2011.11.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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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 서동민 기자] 그룹 에이스타일의 성인규(23)가 암투병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성인규는 지난 10월 2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투병 소식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고백하겠습니다. 저는 아픈사람이라 사람들이 말하는것이 싫습니다. 2011년 4월초 가슴에 심한 통증이 와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았고 가슴샘에 암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그는 "'아무것도 아니겠지'하고 계속 넘기며 5월이 됐다. 상태가 심각해진 걸 느끼고 병원에 가서 CT촬영을 했는데 무언가 가슴 안에 혹이 발견되고 목 핏대로까지 이어져 전이가 된 것을 알다. 알고보니 악성 종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5월부터 6차례 항암치료를 했다. 수술은 위험해서 못 한다고 한다. 나는 건강한 줄만 알았는데 이유 없는 병이 저에게 찾아왔다. 사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2009년 후반기부터 많이 힘들었다. 마음 고생도 하고 여러가지로…. 저는 희귀병입니다. 흉선암 2기"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병원에서는 당분간 제가 좋아하는 노래는 안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지금은 노래하는 것이 숨도 차고 많이 힘들지만 저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앞으로 치료 잘 받으면서 건강해지면 좋은 소식 들려주겠다. 저를 기다리고 생각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꼭 보답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성인규는 지난 2000년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노인삼 역으로 이름을 알렸고, 드라마 <야인시대>, <반올림2> 등에 출연한바 있는 아역배우 출신이다.
 
이후 DSP미디어 소속 에이스타일의 멤버로 가수로 데뷔, '1,2,3,4 BACK', '다이나마이트'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2009년 돌연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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