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편지
새벽편지
  • 독서신문
  • 승인 2011.11.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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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호 승
 
죽음보다 괴로운 것은
그리움이었다
 
사랑도 운명이라고
용기도 운명이라고
 
홀로 남아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오늘도 내 가엾은 발자국 소리는
네 창가에 머물다 돌아가고
 
별들도 강물 위에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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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wn Letter

 Jung, Ho-Seong / translated by Shin.B.C
 
Longing is more strenuous
Than death;
 
Not only is love a fate
But also courage is that; 
 
So we should have the courage
Of being left alone,
 
The sound of my sad footprints returned
After at your window for a while today;
 
The stars also
threw their bodies onto a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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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 승
ㅇ1950년 대구 출생
ㅇ경희대 국문과, 동 대학원 졸업
ㅇ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슬픔이 기쁨에게」)로 등단
ㅇ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새벽편지』 외 다수

◆신 병 철
ㅇ경희대 영어과 졸업
ㅇ메릴랜드주립대 경영과 수료
ㅇ통역사, 번역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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