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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 서동민 기자]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신수지는 1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더러운 놈들아. 그딴 식으로 살지 마라. 이렇게 더럽게 구니까 리듬체조가 발전을 못하는 거다"라는 욕설에 가까운 글을 올렸다.
이는 10일 경기도 김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리듬체조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미숙한 운영으로 선수들을 혼란에 빠트린 '대한체조협회'를 겨낭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광판에는 특정 선수의 점수가 발표되지 않거나, 경기장 전광판에 기록지와 다른 점수가 발표 되는 등 오류가 잇따랐다.
결국 신수지는 경기종료 후 손을 감싸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 경기는 신수지의 국내 고별전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날 경기에서 신수지는 최종 합계 101.225점으로 김윤희(101.550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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