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장근석 출연 영화도 재조명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장근석 출연 영화도 재조명
  • 윤빛나
  • 승인 2011.10.11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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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지난 1997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태원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공소시효 6개월을 남겨놓고 미국에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지난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모(당시 22세)군이 흉기에 여덟 차례 찔려 숨진 사건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국계 미국인 아더 패터슨과 재미교포 에드워드 리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에드워드는 1999년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받았고, 패터슨은 흉기 소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특별사면을 받고 해외로 도피했었다.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용의자 패터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 사법당국에 붙잡혔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서는 패터슨을 한국으로 인도할지 여부를 놓고 재판이 진행중이다. 이는 우리 정부가 패터슨에 대해 범죄인 인도요청을 한 지 2년만이다.
 
한편 영구미제로 남을 뻔 했던 '이태원 살인사건'은 2009년 9월, 해당 사건을 그린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을 통해 다시 주목받았다. 송중기가 피해자 조모 군 역할을, 장근석이 패터슨(영화에서는 피어슨) 역을 맡았다.
 
이번에 용의자 검거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영화 <도가니>가 '인화학교 사건'을 국민적 관심사에 올려놓은 데 이어,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또한 잊혀질 뻔한 사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던 영화다.
 
최근 용의자 검거 소식과 함께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해당 사건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사건을 재조명하게 됐다. 영화와 사회의 '상호 작용'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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