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숙명아트센터서… 4가지 주제로 공연
[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우리나라 고유의 그림과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
총 네 가지의 주제로 이뤄진 그림과 함께 그에 어울리는 음악과 해설이 곁들여진 국악 콘서트, '화·통 콘서트(畫·通 Concert)'가 오는 29일 서울 용산구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공연된다.
공연의 첫번째 테마는 '옛날 그림, 참 이상도 하여라'로 이인상의 <와운>과 작자미상의 <까치 호랑이>등의 그림 속 동물들의 의미를 알아보고, 두번째 테마인 '선비는 숨어도 속세는 즐겁다'에서는 강세황의 <자화상>과 김희겸의 <석천한유도> 등의 그림을 놓고 당시 선비들의 마음과 그들의 생활방식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세번째 테마인 '꽃이 속삭이고 동물이 노래하네'에서는 심사정의 <봉접귀비>, 이하응의 <난초> 등을 배경으로 꽃과 그 의미를, 네번째 테마인 '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에서는 신윤복의 <월하정인>, 신윤복의 <소년전홍> 등 그림 속에 담긴 의미와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한편 '화·통 콘서트'에서는 손철주 미술평론가가 해설을, 김만석 음악감독이 음악을 맡았다. 손 평론가는 언론사 재직 당시 다년간 미술현장에서 발로 뛰며 취재한 다양한 미술지식들을 전달할 예정이며, 김 감독은 <황병기-정오의 음악회> 등 재치있고 재미있는 국악콘서트에서 쌓은 경험을 살리겠다는 각오다.
공연 문의는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02-798-7242)으로 하면 되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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