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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 양미영 기자] 영화 <비버>가 제64회 칸 국제영화제에 이어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비버>는 한때 성공적인 장난감 회사의 경영인이며 행복한 가정의 가장이었지만, 지금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월터 블랙’(멜 깁슨)이 손가락 인형 비버를 통해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과정을 담아낸 감동 드라마로 조디 포스터가 16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월터 블랙’의 아내로 출연한 조디 포스터는 1995년 영화 <홈 포더 홀리데이> 이후 16년 만에 연출을 맡아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조디 포스터의 섬세하고 미묘한 연출과 멜 깁슨의 물오른 연기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올해 제64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비버>에 대해 “마지막으로 메가폰을 잡은 지 16년이 흘렀으나 조디 포스터는 아직 감을 잃지 않았다”고 극찬했다.
조디 포스터, 멜 깁슨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는 물론, <스타트렉:더 비기닝>, <터미네이터4:미래전쟁의 시작>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는 안톤 옐친과 <윈터스 본>, <엑스맨:퍼스트 클래스>로 얼굴을 알린 제니퍼 로렌스가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하는 영화 <비버>는 2012년 1월에 개봉 예정이다.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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