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아이콘' 스티브 잡스, 그의 흔적이 깃든 책들
'혁신 아이콘' 스티브 잡스, 그의 흔적이 깃든 책들
  • 윤빛나
  • 승인 2011.10.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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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공식 전기도 출간돼
 
 
[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스티브 잡스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서적들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 IT 역사에 큰 '혁신의 아이콘'으로 남은 스티브 잡스의 흔적을 책으로나마 더듬어 가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다. 주요 대형 서점들은 매장에 스티브 잡스 특별 코너를 마련해 독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스티븐 잡스의 한국어판 전기 출간을 맡은 민음사는 "잡스의 사망에 따라 11월 21일이었던 출간인을 10월 25일로 앞당겼다"는 연락을 미국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잡스 전기'는 시사잡지 <타임>의 전 편집장 월터 아이잭슨이 40여 차례에 걸쳐 잡스를 인터뷰하고, 그의 주변 인물 100여명을 만나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한다.
 
전기의 제목은 『Steve Jobs a biography』(Simon & Schuster 펴냄)로, 한국어판 제목은 미정이다. 민음사 측은 "제목 외에도 한국어판의 자세한 정보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각종 인터넷 서점에서 예약판매 중이다.
 
한편 『 스티브 잡스와 애플 inc.』(랜덤하우스 펴냄)은 '애플'의 30년간의 성장 이야기를 담아낸 기업서다. 애플의 내부 출입을 허락 받은 유일한 언론인 마이클 모리츠가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대학을 중퇴하고 1976년 차고에서 탄생시킨 애플이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를 기록한 책이다. 애플의 탄생을 둘러싼 투쟁과 혼란을 훑어 보며 잡스의 생애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다.
 
『CEO 스티브 잡스가 인문학자 스티브 잡스를 말하다』(팬덤북스 펴냄)은 CEO가 아닌 인문학자 스티브 잡스를 새롭게 조명한 책으로, 저자는 스티브 잡스의 겉모습이나 리더십에 대한 뻔한 탐구에서 벗어나 애플을 만든 핵심적 키워드를 인문학에서 찾았다는 점이 독특하다.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랜덤하우스 펴냄)은 '프레젠테이션계의 전설' 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프레젠테이션 기술을 자랑하는 잡스의 '기술 분석'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가 심리학, 인지과학, 광고홍보, 이론 등을 총동원해 메시지를 구성하는 법,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법, 제품이나 기능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를 고조시키는 법, 프레젠테이션을 인상적인 경험으로 만드는 법 등을 소개했다.
 
또한 『스티브 잡스 무한 혁신의 비밀』(비즈니스북스 펴냄)는 '좋아하는 일을 해라', '세상을 바꿔라', '창의성을 일깨워라', '제품이 아닌 꿈을 팔아라' 등 스티브 잡스를 움직이는 7가지 원칙을 공개한다. 이는 '다르게 생각하라'는 잡스의 평소 지론이 각 분야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독자들의 잡스의 방식대로 각자의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힌트를 준다.
 
이같은 잡스 관련 서적들은 잡스의 타계 이후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 관계자는 "스티브 잡스 관련 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사망 소식이 전해진 오전 8시 반 이후 5시간 만에 해당 도서들의 판매량이 평소 일 평균 판매량의 5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티브 잡스의 타계가 온라인 상의 대규모 추모 운동 '아이새드(iSad)' 등을 일으킬 만큼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지금, '잡스 관련 서적'에 대한 뜨거운 열기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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