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30일까지 고전운영실서…한글가사ㆍ시조 관련 고서 22종 공개
[독서신문 = 이승옥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은 565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해 오는 12월 30일까지 고전운영실에서 '한글노래와 풍류'전시를 개최한다.'한글노래와 풍류'는 중앙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한글가사와 시조 관련 고서 22종을 공개하는 전시로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회를 마련코자 기획됐다.
신라의 향가, 고려의 가요, 조선의 시조와 가사 등은 옛 선인들이 즐겼던 풍류를 반영한 대표적인 시가(詩歌)로 그 중 고려 말 형성된 시조(時調)는 초․중․종장의 3장6구의 운율형식을 갖춘 우리 민족 고유의 노래로서 평시조, 엇시조, 사설시조 등으로 나뉜다. 또 가사(歌辭)는 한 음보가 3ㆍ4음절의 4음보 연속체로 된 율문(律文)의 문학 양식으로서 강호한정(江湖閑情)가사, 충효사상가사, 유람기행가사, 내방가사 등이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이며 한글로 기록된 가요 중 가장 오래된 노래인 '정읍사(井邑詞)'를 비롯해 옛 선인들의 사상과 관념이 잘 들어난 시조, 가사 등의 한글 노래자료를 통해 우리 한글의 멋과 아름다움에 대해 조명해 보고, 선인들의 풍류를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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