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 장윤원 기자] 국립부여박물관은 오는 8일 '사비마루' 공연장에서 '드로잉:쇼
히어로(DRAWING:SHOW HERO)'를 무대에 올린다고 5일 밝혔다.
 
'드로잉:쇼 히어로'는 서울 명보아트홀에서 공연중으로 미술을 공연무대로 끌어낸 참신한 소제의 공연이며, 제목에 들어간 히어로(영웅)에 걸맞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했음직한 영웅들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무대위에서 그려지는 그림 속에는 포효하는 호랑이,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타나는데, 이들은 다채로운 드로잉 기법을 통해 탄생해 배우들의 액션에 주목하는 사이 하나의 작품이 그려지기도 하고, 빠른 손놀림에 의해 순식간에 그림 한 점이 완성되기도 한다. 또 공연 중 관람객과 배우가 스피드 퀴즈 형식으로 퀴즈를 내고 그림을 그려 맞추는 장면도 연출함으로써 관람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어 공연에 몰입감을 높여준다.
 
특히 살아 움직이는 입체드로잉, 200개의 큐브를 단숨에 맞춰 그림을 그리는 큐브아트, 화려한 색채드로잉, 액션페인팅 등이 펼쳐지며, 프로젝터를 투사해 그래픽 이미지를 표현하는 디스플레이 방법인 아키텍처럴 디스플레이(Architectural Display)를 통해 순식간에 세트가 무너지고, 무너진 세트가 눈 깜짝할 사이에 다시 만들어지는 환상적인 장면도 연출한다.
 
'드로잉:쇼 히어로'의 관람 희망자는 국립부여박물관 홈페이지(http://buyeo.museum.go.kr)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오후 6시부터 관람권(선착순 70명)을 받아 무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