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소재로 한 최초의 다큐멘터리
[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길고양이 다큐멘터리', <고양이 춤>이 11월 개봉된다.
올해 제11회 인디다큐페스티발을 시작으로 제8회 서울환경영화제,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에서 상영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고양이 춤>은 우연히 길 위의 고양이들에게 마음을 열게 된 두 남자와 길고양이들의 일상을 담은 작품이다.
<고양이 춤>에는 시인이자 여행가인 이용한 작가와 CF 감독인 윤기형 감독이 각각 사진기과 비디오 카메라로 담아낸 길고양이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두 남자는 자주 보게 되는 고양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밥도 챙겨주고, 그들에게 밥을 주는 또 다른 이들을 만나며, 고양이와의 거리를 좁혀간다.
특히 이 영화의 원작은 베스트셀러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로, 길 위에서 살아가야 할 운명 때문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그려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위안을 선사했던 작품이다.
한편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세계 최초의 다큐멘터리 <고양이 춤>은 단순히 고양이의 일상 기록을 넘어 도심 속 사람과 길고양이와의 공존에 대한 화두를 관객들에게 던지며,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