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 100만달러 수출 '초읽기'…교육한류 순풍
EBS, 다큐 100만달러 수출 '초읽기'…교육한류 순풍
  • 양미영
  • 승인 2011.09.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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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다큐멘터리 '신들의 땅, 앙코르'     © 독서신문

 
[독서신문 = 양미영 기자] EBS가 지상파 최초로 방송사별 다큐멘터리 해외수출 100만 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EBS는 26일 2011년 교육다큐멘터리 해외수출 실적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2011년 연간 다큐멘터리 수출액이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9월 현재 EBS 교육다큐멘터리 해외 수출실적은 851,000 달러로 2010년 국내 지상파 TV 전체의 다큐멘터리 수출 실적(654,000 달러)을 이미 크게 앞지르고 있다. 특히 지난 해 국내 지상파 TV 다큐멘터리 전체 수출 실적 중 EBS의 수출액 301,000달러를 제외한 지상파 3사 수출 실적과 비교하면 세 배 가까이 차이를 벌리고 있는 것이다.
 
수출 지역을 보면 일본, 중국, 홍콩, 태국, 베트남 등 한류의 주무대인 아시아가 18%,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폴란드 등 유럽이 36%,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이 46%
로 비교적 전 세계에 걸쳐 골고루 분포돼 있다.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캐나다 등 미주 지역의 콘텐츠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은 향후 교육 한류를 전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우리나라 방송콘텐츠 수출이 아시아 지역에 90% 이상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처럼 EBS 교육다큐멘터리의 수출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최근 2~3년간 교육기획다큐멘터리 <EBS 다큐 프라임> 등을 통해 꾸준히 고품질 교육 다큐멘터리를 세계시장에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러시아, 홍콩, 베트남, 이란, 남미 등의 주요 방송사로부터 수십 편씩 한꺼번에 구매 제의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처음 선보인 3D 다큐멘터리 <신들의 땅, 앙코르>로 미국 스미소니언 채널과 한국 다큐 사상 최고가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3D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EBS 관계자는 "10월 초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MIPCOM 마켓을 통해 유럽 국가들과의 추가 계약이 유력시되고 있다"며 "EBS가 지상파 사상 최초로 방송사별 연간수출액 다큐멘터리 1백만 달러 시대를 여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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