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 장윤원 기자] ‘유아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 여행’
 
살인적 물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올해에도 휴가철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있다. 올 여름에는 휴가지에서든, 집에서든 책과 함께 더위를 이겨보자.

최근 여러 매체에서 다양한 북캉스 대비 추천도서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어렵고 전문적인 책들이 많아 휴가를 맞아 모처럼 책을 잡는 독자들의 흥미를 끌진 못하고 있다. 또한 성인만을 고려해 선정한듯한 추천도서들은 가족이 함께해야 할 ‘북캉스’에 ‘아이들 책 선정’이라는 짐을 얹어준다. 이에 본지에서는 ‘가족북캉스’족 맞춤 추천도서 리스트로 유아·어린이를 위한 『마당을 나온 암탉』, 『아가 마중』, 청소년을 위한 『엄마, 다녀올께요!』, 『세계의 대학에 홀리다』, 성인을 위한 『십자군 이야기 1』, 『10년 후 미래』, 『실행이 답이다』, 『시크릿 더 파워』, 『낯익은 세상』,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등 ‘가족과 함께하는 북캉스 최고의 책 10선’을 특별기획으로 마련했다.
 
■실행이 답이다 (자기계발)
이민규 지음 | 더난 펴냄 | 304쪽 | 14,000원
직장 생활에서 매너리즘을 느끼는 직장인이나 새내기 직장인들을 위한 추천도서.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의 저자 이민규의 저서로, 실행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성과=역량x실행력’이라는 공식을 제시한 뒤 ‘실행’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생각을 성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결심 단계 → 실천 단계 → 유지 단계’의 3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하는 이 책은 이를 3장으로 구성해 각 단계별로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특히 각각의 주제에 대해 실천과 관련된 문제 사례를 소개하고 실천을 방해하는 심리학적인 문제를 분석한 다음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세심함을 보인다. 또한 ‘stop, think & action’ 코너를 통해 실천이 실제 생활로 이어질 수 있게 도와 진정한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실행력을 키워준다.
 
■10년 후 미래 (경제)
대니얼 엘트먼 지음 | 청림출판 펴냄 | 307쪽 | 15,000원
세계 경제의 흐름에 관심이 많은 아빠들을 위한 추천도서. 이 책은 <뉴욕타임스>에서 최연소 논설위원을 지내고 영국 정부의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대니얼 앨트먼 교수가 다가오는 미래에는 어떤 산업이 성장하고 어떤 국가가 경제적 위험에 직면할 것인지, 성공적 투자 분야는 무엇이고 다음의 경제위기는 어디서 발생할지 등 전 세계 경제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저자는 중국의 몰락, 미국의 부활, 라이프스타일 허브의 등장, 미들맨의 부상, 국제 교역 체제의 변화와 유럽연합의 붕괴에 이르기까지 현재 정책들이 초래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결과들을 과감하게 그려낸다. 또한 단순한 분석이나 암시가 아닌 정확한 수치와 합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해 난무하는 경제전망 속에서 한줄기 희망의 길잡이가 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