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평균등록금 800만원 넘는 학교 무려 50곳에 달해
[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4년제 일반대학 191개교의 등록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도의 국·공립대학 연간 평균 등록금은 443만원, 사립대학 평균 등록금은 768만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0.60%, 2.29% 높아진 결과로, 사립대학 등록금의 증가율이 더 높아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의 등록금 차이는 더 커졌다.
계열별 등록금은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 모두 인문사회계열(각각 375만2,000원, 673만2,000원)이 가장 낮았고, 의학계열(각각 718만원, 1,048만2,000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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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의 연간 평균등록금이 800만원을 넘는 대학은 무려 50곳에 달했으며, 평균등록금이 높은 학교는 추계예술대 931만7,000원, 을지대 901만4,000원, 상명대 천안캠퍼스 899만9,000원, 한세대 891만3,000원, 연세대 869만2,000원, 이화여대 869만원, 한서대 868만1,000원, 한국항공대 863만8,000원, 연세대 원주캠퍼스 862만6,000원, 명지대 857만8,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부터 대학정보공시제가 시행된 이후 등록금 인상률이 주춤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대학 등록금은 '고가 행진'중이며, 연간 평균등록금이 800만원 이상인 사립대학이 지난해보다 늘어 특히 사립대 재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큰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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