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 유도하는 독서 프로그램 구성
[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독서 문화 캠페인 '책 읽는 서울'이 8회째를 맞는 올해, 서울문화재단은 두 가지의 프로그램을 내세워 서울 시민들의 독서 생활화에 앞장선다.먼저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대상별로 10권씩의 책을 선정, 서울 내 공공도서관 87개소에서 함께 읽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의 주제는 '소통과 배려'로, 책은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는 진정한 이해의 매개체가 된다는 점을 재조명한다.
또한 '한 도서관 한 책 읽기'의 가장 큰 목적은 토론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인데, 이를 위해 독서토론 전문가와 대학생 독서토론리더가 각 도서관에서 시민들을 위한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독서토론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또 다른 프로그램은 '책으로 만나다'로, 음악· 영화· 인문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스토리텔러(storyteller)로 나서 책과 연계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준다. 평소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책을 보다 쉽게 접하고 일상속에서 독서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4월부터 10월까지 서울연극센터에서 매월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화요일 저녁에 무료로 진행된다.
2010 '책, 음악과 만나다', '책, 영화와 만나다'에 이어 올해에는 '책, 세상과 만나다'가 새롭게 추가 기획돼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오는 19일 올해의 첫 '책으로 만나다'는 ‘책 속 다양한 인문학 이야기’를 주제로 유정아 아나운서가 시민과의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프로그램 시작 일주일 전부터 '책 읽는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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