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부시게 아름다운 노후   © 독서신문

 
열린 박물관의 경제ㆍ경영 서적 브랜드인 휴먼비즈니스에서 나온 이 작품은 독일에서 교육 장관 및 법무 장관을 역임 하며 브레맨 시장직을 지냈던 헤닝 쉐르프가 이야기 하는 아름다운 노후 생활에 대한 책이다.

2005년 11월, 전격 시장직을 사임하면서 새로운 노후 생활을 보내고 있는 저자는 미국 마이애미로 휴가를 떠났다가 그 곳에 있는 유명 실버 타운에서 여가를 보내고 있는 노인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젊었을 때 축적해 놓은 부를 통해 누구 부럽지 않은 생활을 즐기고 있는 노인들의 눈에는 생기를 느낄 수 없다. 이 때 그는 ‘경제적인 능력이 아름다운 노후를 마련해 주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실감하고 좀 더 낳은 노후를 만들기 위해 준비해 나간다.

사람이 나이가 들며 늙어 간다는 것은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이 책에선 무엇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느냐를 묻고 있다. 실상 우리가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 두려워 할 이유는 없다. 저자는 지금까지 우리는 모델로 삼을 만한 세대가 없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 올바른 모델을 이 책 안에 제시한다.

나이를 먹다보면 당연히 찾아오게 되는 노년이지만 그 인생의 마지막에 뿌려지는 황혼의 빛이 얼마나 아름답게 펼쳐질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노하우를 통해 차근차근 우리의 노년을 준비한다면 그 빛은 찬란하게 이 세상을 장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노후
헤닝 쉐르프 지음 / 김현정 옮김 / 휴먼비지니스 펴냄 / 255쪽 / 10,000원

읽고 생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