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고인 작품세계·문학 업적 재조명 기회
[독서신문 = 장윤원 기자] 삶의 문학을 실천하며 우리에게 좋은 글을 선사하던 문학계의 대모 故 박완서 소설가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전시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마련된다.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본관 로비 전시장에서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추모전을 연다.
故 박완서 작가는 지난 1월 22일 작고했으며, 수 많은 애독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도서관에 소장된 그의 작가 관련 도서 중 60여점의 대표작품과 영상자료 등이 전시되며, 그 밖의 관련 기사와 추모 글, 사진자료 등을 통해 생전의 모습을 다양하게 재구성한 그래픽 패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는 크게 4부분으로 구성돼, 도입부에서는 작가의 연보와 처녀작 『나목』, 자전적 소설들을 볼 수 있으며 발단부에서는 작가의 수상작과 인터뷰 영상을 중심으로 작가의 문학적 성과를 살펴본다.
또, 전개부에서는 그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했으며, 맺음부에서는 작가를 추모하기 위한 코너로 전시 관람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박완서 작가의 자료를 조사·정리해 우리 문학사에 학문적 차원의 연구기반을 조성하는 기회이자, 평생을 문학과 함께한 고인의 작품세계와 문학적 업적을 재조명 할 수 있을것"이라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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